<2019. 08.20 - 21>
안녕하세요~
더위가 한 풀 꺾인 8월 말이네요.
오늘은 지난주 네온사인에 이어
드림캐처와 가랜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러 왔어요!
악몽을 막아주기도 하고
실내에 걸면 예쁜 인테리어 장식이 되는 드림캐처를
만든다는 소식에 두근두근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었는지 확인해 보실까요~??
어김없이 이번 초급 교육도
3층 교육실에서 이뤄졌어요!
이번 드림캐처 교육은
아이와 손을 잡고 오신 부모님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같이 무언가를 만드는 경험은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오늘의 드림캐처 교육을 맡아 설명해주실
박지원 선생님과 장요한 선생님 입니다.
밝은 목소리로 또박또박 설명해주셔서
귀에 쏙쏙 들어왔어요~
이번 교육은 따로 자료집이 주어지지 않았는데요,
그대신 듀얼 컴퓨터 화면에 ppt를 띄어서
잘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드림캐쳐를 소개하는 시간!!
저는 그동안 깃털형 드림캐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종류가 다양하더라고요~
특히 그림과 글자를 써 넣은 드림캐처는 처음 봐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마크라메라고
굵은 실로 엮어서 만든 장식도 있었어요.
카페나 집 안에 장식된 걸 본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만들 수 있는 지는 몰랐네요!
너무 예뻐서 저걸 만들까 혹했지만
처음 다짐대로 깃털 가득한
드림캐처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럼 이제 만들러 가볼까요~??
먼저 드림캐처의 둥근 원형과
도안을 그려야 하므로
일러스트레이션 프로그램을 클릭해줍니다.
듀얼 모니터로 한 쪽에서 선생님이 시범을 보여주시면
그걸 보면서 따라할 수 있어요~
총 3가지를 배웠는데요,
1) 둥근 원형 그리기: 안을 실로 엮으실 분들
2) 아크릴형: 안에 그림을 넣으실 분들
3) 글자형: 안에 글자를 넣으실 분들
파일에 들어가서 사이즈를 A3로 맞춰줍니다.
그리고 화살표 모양의 '선택툴'과 '도형도구'를 이용해
원형을 그려줘요~
바깥선의 두께는 25pt, 높이는 120mm.
여기서 두 가지 단축키를 배웠는데요,
Ctrl + Z = 지우기
Shift + Alt = 똑같은 크기로(정) 모양 키우기
다 그리셨으면
오브젝트- 확장 을 눌러줍니다.
두 번째는
아크릴형 모양 만들기 입니다!
Flaticon 이라고
아이콘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사이트에요.
이곳에 가셔서 원하는 모양을 영어로 검색하시고
다운받으면 됩니다.
( "heart" 검색 - SVG- Free download )
그래서 큰 모양을 먼저 불러오기 해서 붙여주고
같은 모양을 작게 안에 넣어줍니다.
참고로 좌우대칭이 되는 모양이어야
예쁘게 완성된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하트나 구름모양)
마지막으로
아크릴형 글자 만들기 입니다.
처음 배운대로 원형을 먼저 그려주고,
글자도구를 클릭해서 원하는 문구를 적어줍니다.
이것 역시 한붓그리기와 비슷해서
원형과 이어져야 해요.
그래서 필기체를 이용하시거나
글자와 원형을 잇는 다리모양을 붙여주셔야 합니다!
저는 독일어로 '사랑'을 뜻하는
Liebe 를 넣어줬어요.
평소에 잘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단어나 문구는 무엇이 있는지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완성된 도안을 선생님의 메일로 보내고
1층의 레이져 가공실로 갑니다~ 슝슝
처음 오신 분들을 위해
레이저 커팅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어떤 색깔의 아크릴로 할 것인지
고를 수 있어요!
검정색, 하얀색, 투명색
이렇게 3가지가 있답니다~
컴퓨터에서 불러온 도안대로
아크릴판에 새겨지는 중입니다~
언제봐도 신기한 레이저 커팅!!
완성된 아크릴판!!
검정색도 예쁘고 투명색도 예쁘네요~~
휴~ 첫 날 정말 많은 것을 했네요.
내일 완성될 드림캐처를 기대하며...
<2019.08.21>
둘째날 수업은
1층 제작실에서 진행됐습니다.
어제 완성된
아크릴판과 꾸밀 재료들이 주어졌어요.
깃털과 우드구슬, 끈과 실 등이
들어있답니다~
글루건을 이용해 깃털과 구슬 등을 실에 붙이는데
잘못하면 손을 데일 수 있으니
조심!! 하셔야 합니다.
혹시 재료가 부족하거나
색깔을 바꾸시고 싶으신 분들은
얼마든지 OK
원하는 모양을 만들기 위해
모두들 열심이네요~
원형 안에 실로 엮는 건
어려울 것 같아서 그런지
대부분 아크릴 글자나 모양을 새기셨더라고요.
중간에 마크라메 만드는 법 영상도 보여주셨어요!
매듭만들기와 모양 내기 등
천천히 따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마크라메 영상을 보니
만드는 법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깃털 드림캐처로!
어떤 색의 깃털이 예쁠지 조합도 해보고
색실로 하나하나 감았습니다.
보기에는 쉽고 간단해보이는데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려요.
어느 새 9시가 훌쩍 넘어 있더라고요~
그리고 완성된 모습들!!
다들 알록달록 개성이 넘치네요~
마크라메와 깃털을 섞은
조합도 멋있고요.
서로의 이름이 새긴 드림캐처를
만드신 커플도 있더라고요!
Soooooo~ SWEET
이번에는 깃털 드림캐처를 만들었지만
다음번엔 저도 마크라메를 이용해 만들어보고 싶군요.
어디서도 만들기 어려운
드림캐처를
내 손으로 이렇게 쉽고, 간단하게!
여러분도 한 번 시도해보시는 건 어떠세요~?